어릴적 아버지의 멸치잡이 바닷일을 도왔던 추억이 있습니다.
저가 초등학교 5학년부터 고등학교 졸업후 몇년까지 하셨으니까 꽤 하셨네요
늘 학교 방학이면 방학 첫날 아침 9시부터 서둘러서 여수에서 버스를 타고
고흥군 녹동으로 2시간반을 달려가고
바닷가 뱃머리 선착장에서 2시까지 기다렸다가 2시에 출발하는 승진호라는 여객선을 타고
또 2시간을 달려갑니다. 중간에 4곳의 섬을 닿아 사람들을 내려놓지요
4시가 넘어 작은 종선이라는 배를 이용해서 섬에 닿으면 그곳에서
아버지, 어머니가 계시는 완도군 금일읍 척치리 독바 라는 마을로
20분정도를 걸어가서 조그만 능선을 넘어가면 계셨던 곳입니다.
아버님이 시간 나시면 아버님의 조그마한 배로 태우로 오셔서 걸어가지 않고
배로 집까지 바로 갈 수있지요
참으로 아련합니다.
가끔 가보고 싶은 곳입니다.
지금은 아버지 ,어머니 두분다 안계시네요...아...
힘이 듭니다.
2편에서 계속...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