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하던 풍경이지만
새로운 환경이라고 할까?
아침은 늘 상쾌하다.. 여름이면 5시부터 시작한다고 볼수있다.
( 어느날인가 5시10분쯤 일어나 아버님이 일하고 계시는 소마구에 갔더니 아버님이 혼내신다.
"왜 이렇게 늦잠을 자냐?"...ㅋㅋㅋ 지금 생각하면 웃음이지만 참 그때는 덜 깬 정신에 황당하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하고 얼른 일을 거드러준다)
아침에 일이 없으면 집앞의 바닷가를 한 40분쯤 산책을 홀로 나간다.
집앞이 둥근 항아리 모형으로 바닷가 포구이기 때문에 그리고 2집만 살기 때문에 아침에는 비둘기 소리와
파도 소리만 가득하다.
어머니는 아침밥상을 차리시고 아버님은 소 여물챙기시고 이런 풍경이 어디에도 없었다.
여유로운 하루의 시작이다....
그리고 이것이 첫날이고 이런 풍경이 이번 방학의 마지막이다.
첫날의 풍경은 다음 방학을 기약하며 이제부터는 일에 찌들어 1달내내
살아간다...재미있기도 하고 힘들기도 하고 내가 머하나 하는 생각도 들고
아무튼 지금 생각하면 아련하고
재미있고
나만의 귀하고 즐겁고 소중한 추억이다.
아버님 어머님께 감사할 뿐이당..!!
다음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