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 아버님 일을 도와주다보면 비오는 날은 쉬는날이 됩니다.
멸치잡이를 하는데 비가 올때는 멸치가 잘 안잡힐 때가 많았거든요
어릴적 비오면 마냥 좋았지요
이제는 어른이 되고 아이들를 생각하면 그 때의 생각이 참 철없었다는 생각에
쓴 웃음을 짓습니다.
부모님은 자식 학교등록비 걱정에 하늘만 보았을 텐데...
그 아들은 일이 없어서 마냥 좋았나 봅니다.
이제야 깨닫는 것이 삶이고 인생인가 봅니다.
지난다음에야 깨닫지만 그 은혜를 갚아야 할 부모님은 이제는
안계시니 ...
이내 마음을 누가 알아주고 어디에 그 큰 은혜와 사랑을 갚아야 할지요...
그래서 아버님은 늘 그렇게 말씀하셨나 봅니다.
" 부모사랑은 내리사랑이라고...."
부슬부슬 비오는 한날에 아버님 말씀이 귓가에 멤돌뿐이네요...
늦게 나마 감사의 마음으로 오늘도 살아가려합니다.
천국에서 다시 뵈올때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라고 먼저 말씀드려야 할 것같네요.
소망주신 예수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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